2018년 11월 7일, 정든놀이터에 전복순 작가님이 찾아 오셨어요!
오늘은 전복순 어르신이 글부터 그림까지 직접 쓰고 그리신 세상에서 단 한 권밖에 없는 '전복순의 인생 그림책'을 읽었습니다.
그야말로 좋았던 혹은 가슴 아팠던 일들을 덤덤히 전하는 책이었어요.
함께 책을 읽으며 '왜정'과 같이 어려운 단어들도 설명해주시고
몇몇 장면을 보면서 글의 상황을 그림으로 어떻게 표현하셨는지, 그 시절을 직접 경험했던 사람으로서 당시에 느꼈던 감정 등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책을 읽고 궁금한 점도 물어보고 서로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 얘기하려면 끝도 없어!" 라고 하셨지만
하나둘 질문을 하기 시작하니 어르신의 커다란 이야기 보따리가 점점 풀렸답니다.
책과 경험담을 통해 역사도 알고, 미래에 일제강점기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 지 이야기도 나눠보았습니다.
언제가 가장 행복하시냐는 물음에 아무것도 안 해도 되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답하셨는데,
오늘 하루도 어르신께 행복한 순간의 한 페이지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
전복순 작가님,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서 재미있는 이야기 함께 나눠요~
수요일 1시부터 진행되는 정든 놀이터!!
다음주에 만날 신나고 유익한 정든놀이터도 기대해주세요:D
지원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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